사회 사회일반

[BIZ 플러스 영남] 김철 (주)성전사 대표

태화루 복원사업 자원위원장<br>"태화루 되살려 울산 랜드마크 만들것"


[BIZ 플러스 영남] 김철 (주)성전사 대표 태화루 복원사업 자원위원장"태화루 되살려 울산 랜드마크 만들것" 울산=김정숙 기자 jsk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울산의 뿌리를 찾아가는 작업으로 이를 통해 새로운 도시 상징물이 태어날 것입니다.” 이 달 초 결성된 ‘태화루 복원사업 자문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은 김철(사진) ㈜성전사 대표가 태화루 복원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그는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태화루를 복원하는 것은 단순히 옛 누각을 되살린다는 의미를 넘어 울산 정체성 확인 작업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이를 계기로 울산이 산업과 역사문화 양대 축이 함께 탄탄히 서는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화루는 조선시대 영남루(밀양), 촉석루(진주)와 함께 ‘영남 3루’로 꼽혔으나 임진왜란 때 불에 타 사라진 것으로 전해지는 누각이다. 1960년대부터 복원에 대한 목소리가 이어져 왔으나 빛을 보지 못하다 최근 울산시가 복원사업을 추진, 내년에 공사가 시작된다. 이를 위해 20여명의 전문가로 이뤄진 자문위원회가 구성된 것이다. 태화루 복원 범시민협의회 공동대표를 맡아왔던 김 위원장은 “임란 때 소실돼 창건 시기나 건축양식 등에 대한 정확한 기록이 없어 고증에 어려움이 많다”며 “그러나 누각의 기본 전통 양식에는 충실하되 현재 시점의 미적 감각과 문화적 특성을 살려 미래 한국을 대표하는 새 건축물을 만들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그는 또 “행사와 놀이를 위한 공간 등이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누각과 사직단 등 ‘옛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가자는 게 자문위원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윗대 선배 어르신들이 태화루 복원에 대한 여러 작업을 꾸준히 해오셨는데 나는 그 성과를 이어받아 ‘심부름꾼’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며 “앞으로 자문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잘 수렴하고 조율해 태화루를 울산의 랜드마크이자 우리나라에서 으뜸가는 누각으로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울산 토박이인 그는 지역 문화와 정체성 확립에 대한 애착도 남달라 지난 2000년 중구문화원을 설립해 8년간 문화원장으로 일했다. 울산 출신인 ‘외솔 최현배 선생’ 기념사업추진위원장도 맡아 생가복원과 기념관 건립에 앞장서 왔다. 중구문화원과 최현배 선생 기념사업 공간을 위해 자신의 회사 사무실 1층 3층을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80년 전에 사라진 울산 민속놀이 ‘병영서낭치기’를 복원해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두 차례나 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울산시는 중구 태화동 옛 로얄예식장 부지 일대 1만835㎡에 488억원을 들여 오는 2011년까지 태화루를 복원키로 했다. 현재 ㈜삼풍엔지니어링에 맡겨 실시설계 중에 있으며 내년 8월께 착공할 계획이다. 태화루 복원사업 자문회위원회는 신응수(무형문화재 제74호)·이진섭(한국전통건축학교 수석교수) 대목장 등 전통건축 전문가와 역사고고학·문화계·미술계 등 각 분야 22명으로 이뤄져 있다. ▶▶▶ 관련기사 ◀◀◀ ▶ [BIZ 플러스 영남] 울산 '자유무역지대' 날개 달다 ▶ [BIZ 플러스 영남] 정윤열 울릉군수 ▶ [BIZ 플러스 영남] 김철 (주)성전사 대표 ▶ [BIZ 플러스 영남] 뉴스 리뷰 ▶ [BIZ 플러스 영남] '자유무역지역' 날개 단 울산 ▶ [BIZ 플러스 영남] '자유무역지역' 앞장 김기현 의원 ▶ [BIZ 플러스 영남] 자유무역지역이란 ▶ [BIZ 플러스 영남] (주)울산육가공 장문래 대표 ▶ [BIZ 플러스 영남] 대구 '호텔인터불고 엑스코' 개관 ▶ [BIZ 플러스 영남] 금복주 '참사랑 봉사단' 대구시장 표창 ▶ [BIZ 플러스 영남] "연구개발 주력…매년 4~5개 신제품 출시" ▶ [BIZ 플러스 영남] 삼성전자 구미공장 '훈훈한 겨울나기' ▶ [BIZ 플러스 영남] 올 대구中企대상 '한성피앤아이' ▶ [BIZ 플러스 영남] 조규향 동아대학교총장 ▶ [BIZ 플러스 영남] 취업률 높고 교육환경 우수 ▶ [BIZ 플러스 영남] STX '나눔경영' 사회의 등불로 ▶ [BIZ 플러스 영남] 'STX 행복나눔 꿈나무 축구단' ▶ [BIZ 플러스 영남] 정광석 STX조선 대표이사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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