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동산] 경매시장 유찰물건 급증

법원경매 시장에서 유찰되는 부동산물건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국 법원경매장에서 입찰된 1만588건 중 74%인 7,873건이 유찰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12일에는 하루 동안 무려 3,236건이 낙찰자를 만나지 못하고 다음 회차 경매로 넘어가는 기록을 보였다. 유찰되는 경매물건이 늘고 있는 것은 경매투자자중 상당수가 당분간 일반부동산 거래시장이 보합권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지옥션 강명관 상무는 “경매투자자중 상당수가 부동산 가격이 한동안 기존의 시세에 머물 것이란 전망을 하고 있어 우량 물건이나 감정가격이 시세보다 낮게 평가된 경우가 아니면 좀처럼 입찰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달중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격의 비율)은 평균 69%에 불과했다. 낙찰된 경매물건 조차도 감정가의 3분의2 수준에 불과 했다. 이 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낙찰가율이 평균 80%선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 게 떨어진 것이다. /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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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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