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29ㆍ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복귀 채비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추신수는 왼손 엄지손가락 수술 뒤 처음으로 9일(한국시간) 실전에 나섰다. 클리블랜드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A의 레이크 카운티 캡틴스 소속으로 뛴 추신수는 데이톤 드래곤스전에 출전해 두 차례 타석에 섰다. 익숙한 3번 타자 우익수를 맡았으며 성적은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한 뒤 7회 교체됐다. 안타는 없었지만 추신수는 지난 6월 다친 엄지에 통증을 느끼지 않고 경기를 마친 것으로 알려져 이르면 이번 주말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전망이다. 클리블랜드는 56승56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디트로이트에 4경기 뒤진 2위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