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울산시 '공단 300만평 조성' 시동

소재·생명공학·전기전자등<br>21세기 지식기반업체 유치<br>지역 발전 획기적 전기 기대

울산시가 글로벌 산업도시로 발돋움하기위해 '300만평 공단 조성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신규 공단 조성으로 부족한 산업용지 확보는 물론 '자유무역지역'지정 등을 통한 최첨단업종 유치에도 탄력이 붙게돼 지역 경제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17일 울산시에 따르면 오는 2012년까지 울산지역 기업들이 필요한 공장용지는 오토밸리 사업에 따른 자동차 부품산업 81만평, 석유화학 구조고도화 54만평,조선산업 확충 용지 48만평 등 총 300만평에 달한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울주군 청량면 용암리∼온산읍 처용리에 걸친 249만2,000㎡(75만평) 규모의 신일반지방산업단지 조성을 시작으로 공단 300만평 조성 사업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시는 내년 3월 착공돼 2011년 완공될 이 산업단지에 대한 시공업체를 모집한다고 지난 16일 공고했다. 시는 이곳에 소재와 생명공학, 전기전자, 메카트로닉스 등 21세기 지식기반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이곳 신산업단지내 132만2,000여㎡(42만평)의 부지에 수출주력기업과 외국기업 유치에 필요한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받기위해 지난 1월 지역 경제계 인사들로 구성된 추진기구를 설치하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울산시는 또 대우버스㈜ 울산이전과 협력업체 이전에 따른 공장용지의 적기 공급을 위해 '길천일반지방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최근 울주군 상북면 길천리 일원에 조성될 '길천일반지방산업단지' 예정부지 57만3,883㎡(17만평)에 대한 실시계획 변경 승인을 고시했다. 시는 이와함께 울산지역 주력산업인 조선업계의 부족한 공장용지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온산국가산업단지 지정 및 개발계획 변경안도 확정됐다. 울산시는 이번 개발계획 변경안을 통해 온산국가산업단지내 유휴부지 158만3,000㎡(48만평)를 개발,공장용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업체의 선박제조 부지 등으로 제공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300만평 공단조성 사업의 본격 추진으로 지역 기업들의 공장용지난 해소는 물론 향후 첨단 기업 유치가 가속화됨으로써 지역 경제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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