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및 주요 광역시의 건설수주가 크게 감소한 반면 충북과 충남의 건설수주는 크게 증가하는 등 지역별 수주 증감 격차가 심한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1일 발간한 `건설동향브리핑 65호'에 따르면 지난 1-5월건설 수주액은 작년 동기대비 16.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대전이 각각 44.5%, 48.5% 줄어 감소폭이 특히 컸으며 울산44.3%, 대구 29.4%, 경기 24.1% 각각 감소하는 등 수도권 및 광역시의 수주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충북과 충남은 행정수도 이전의 영향으로 각각 37.8%, 53.7% 증가했으며강원(39.6%), 경북(29.0%) 등도 비교적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수주액을 민간부문과 공공부문으로 나눠보면 지역별 격차가 더욱 심해진다.
민간부문에서는 전체적으로 수주액이 21.4% 감소한 가운데 울산이 73.0% 줄어든것을 비롯, 서울(-48.9%), 대전(-48.1%) 등의 감소폭이 컸지만 충남과 충북의 수주액은 각각 88.7%, 8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0%의 감소율을 보인 공공부문에서는 대전과 대구가 각각 65.3%, 61.9% 감소한반면 경남, 울산 및 광주 등은 각각 85.8%, 132.3%, 101.8%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