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5년까지 시행될 이 사업은 2005~2010년 나트륨 실태조사와 표시확대를 추진한 1차 사업에 이어 트랜스지방을 비롯한 위해가능 영양성분 저감화 사업의 하나로 실시된다.
위원회는 범부처와 외식업계, 학교 급식업체, 소비자단체 관계자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합의과정을 통해 5년간 나트륨 저감화 목표를 세운다. 특히 가정식, 외식, 가공식품, 학교급식으로 대표되는 나트륨 섭취경로와 주요 섭취음식 가운데 우선순위를 정해 단계적으로 저감화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식약청 영양정책과 관계자는 "2005년부터 5년간 나트륨저감화 사업을 시행해 왔지만 가시적인 나트륨 섭취량 감소가 있었다고 보기 어려웠다"며 "나트륨 저감화는 우리나라 전통식단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어 식품업체뿐 아니라 국민이 입맛을 바꾸고 동참하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려운 정책"이라고 말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2005년 5,279㎎, 2007년 4,388mg, 2008년 4,553mg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권장량 2,000mg의 2배 이상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