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차 노사가 협상을 재개한 30일평택공장 평화지역 내 컨테이너 협상장에서 박영태(오른쪽) 법정관리인과 한상균 노조지부장이 본격적인 대화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최종욱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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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사 대화 재개… 평화적 타결될지 주목
평택=윤종열기자 yjyun@sed.co.kr
서민우기자 ingaghi@sed.co.kr
쌍용차 노사가 협상을 재개한 30일평택공장 평화지역 내 컨테이너 협상장에서 박영태(오른쪽) 법정관리인과 한상균 노조지부장이 본격적인 대화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최종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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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초읽기에 들어갔던 쌍용자동차 노사가 대화를 재개했다. 이에 따라 극한 대치로 치닫고 있는 쌍용차 사태가 공권력 투입에 의한 강제 해산이 아닌 '평화적 타결'에 이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쌍용차 박영태 공동관리인과 한상균 지부장은 30일 오전9시10분께 경기 평택공장 도장2공장과 본관 사이에 마련된 평화구역 내 임시 컨테이너박스에서 비공개 회의를 시작했다. 이날 협상은 점심과 저녁 식사를 위해 정회한 것을 빼고 휴식 없이 밤늦도록 진행됐다.
노사 양측은 ▦희망퇴직 450명 ▦분사ㆍ영업직 전환 320명 ▦무급휴직 및 우선 재고용 200명 등 지난달 26일 회사가 내놓은 안을 기본으로 하되 무급휴직 인원을 400명선까지 늘리는 것을 포함해 해고근로자의 처우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 대표로 참석한 박 공동관리인은 "노조도 회사를 살리자는 마음은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잘잘못을 가리기 전에 성실한 교섭이 이뤄져 다시 생산이 재개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한 지부장은 "공장점거 70일이 지났다"면서 "평화적으로 사태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자"고 답했다.
한편 평택시는 이날 쌍용차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평택 지역을 고용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해줄 것을 노동부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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