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이웃과 함께하는 기업] 삼성생명

'세살마을·드럼클럽' 통해 저출산 해결 한몫<br>청소년 정서순화 문화활동 지원… 전국 중·고교서 자살예방 교육

박근희(오른쪽 두번째) 삼성생명 사장이 지난해 이어령(〃세번째) 세살마을 고문, 이길여(왼쪽) 가천대 총장과 함께 한 출산 가정을 방문해 육아용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생명

삼성생명의 사회공헌 활동은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지난 1982년 사회복지법인인 삼성생명 공익재단을 설립한 데 이어 1995년에는 삼성생명 사회봉사단을 창단했다. 현재 임직원 6,000명과 컨설턴트 3만명이 총 300여개 팀을 구성, 지역사회 복지기관 등과 연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상시 활동 이외에도 매년 헌혈 캠페인, 농촌봉사활동, 연말 이웃사랑 대축제 등 전국 단위 행사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단순 기부나 봉사활동을 넘어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려는 노력도 시작했다. 대표사업으로는 '세살마을'(출산 및 육아 지원을 통한 양육 환경 개선) 지원사업과 '드럼클럽'(북 연주를 통한 청소년 정서 순화)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런 프로그램은 저출산과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2009년 이길여 가천대 총장 등이 설립한 세살마을은 영유아(0~3세)를 행복하고 창의적인 인재로 키우기 위해 탄생축하 사업, 과학적 육아프로그램 제공 등의 생명공동체 운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생명은 세살마을 지원을 통해 영유아 시기부터 인생의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의미를 고객에게 되새기고, 아울러 사회적 이슈인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드럼클럽은 흥겨운 타악(打樂)을 활용해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서를 순화할 수 있도록 중학교에 모듬북을 지원하는 문화사업이다. 현재 100개 학교에 7억원의 모듬북 구입자금을 지원했다. 드럼클럽의 재원은 임직원들이 매월 일정 금액을 내는 기부금인 임직원 하트펀드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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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삼성생명은 올 여름 전국 단위의 청소년 드럼클럽 '여름캠프'와 경연 방식의 '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이다. 여름캠프에서는 인성교육과 소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경연 방식의 페스티벌을 통해서는 도전의식과 성취욕을 함양시킨다는 취지다. 삼성생명은 매년 정기적으로 이 행사를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삼성생명은 또 생명존중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15억원을 들여 전국 5,000개 중ㆍ고교에 자살예방 교육과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명보험업의 가치에 맞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는 대표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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