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5 한국품질경쟁력 우수기업] 남양산업

생활폐기물 수집 효율성 제고

김창수 대표

생활쓰레기 압축시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생활폐기물 처리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따라 쓰레기가 ‘청소(Cleaning)의 대상’일 뿐이던 과거와 달리 재활용(Recycling) 문제가 정책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남양산업(대표 김창수)은 일반 가정에서 나오는 생활쓰레기, 재활용품, 음식물 잔재물 등 생활계 폐기물을 전문적으로 수집 운반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집집마다 방문 수거해야 하는 작업의 특성상 많은 인력 투입이 불가피한 생활계 폐기물 운반 수집의 효율성을 위해 장비 개선과 새로운 시설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남양산업은 종량제, 재활용품, 음식물 등 쓰레기 종류에 따라 수집ㆍ운반장비를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차량을 개선하고 매립지까지의 수송비용 절감을 위해 자사 차고지에 압축시설을 갖췄다. 소형 차량은 수집을 전담해 차고지 압축기 시설에 운반하며 압축된 쓰레기는 대형 차량으로 매립지까지 운반,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대형 차량은 운반만 함으로써 운송비, 차량소모비와 보험료 등을 절감하고 있다. 남양산업은 지난 해 납세자의 날에 ‘모범ㆍ성실 납세자’로 선정돼 재정경제부 장관 표창을 수상해 타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사내 포상제도는 물론 작업조별로 무재해 및 안전점검을 매달 실시하는 등 인력관리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창수 대표는 “폐기물 처리의 전문화ㆍ세분화가 정착됨에 따라 우리가 취급할 수 있는 폐기물의 종류가 자꾸 적어지고 있지만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던 수집ㆍ운반 부문의 민영화가 잇따라 사업영역 확장을 위한 장비 현대화와 작업의 효율성에 대해 보다 집중적인 연구를 기울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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