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형 뮤추얼펀드로의 자금유입세 지속과 아시아지역 투자확대 가속화에 힘입어 외국인 매수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미래에셋증권은 11일 외국인의 유동성 환경 및 매매패턴을 감안하면 외국인의 `바이 아시아` 기조는 12월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주식형 뮤추얼펀드로의 자금유입세가 12월 이후 재차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뮤추얼펀드로의 자금유출입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나 개인들의 자금유입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개인투자자의 심리 서베이 지표에 따르면 긍정적인 전망을 하는 미국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8월 이후 50~60%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12월 들어 70% 수준까지 상승했다.
미국 이외의 지역 중 아시아지역 투자비중 확대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점도 외국인 매수세의 지속 가능성을 예상케 하는 요인이다. 이정호 미래에셋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바이 아시아의 모멘텀을 제공한 중국 펀드의 경우 지난 10월중 총 자산 대비 13%의 자금이 순유입됐고, MSCI 차이나지수도 상승추세가 유지되고 있어 아시아지역으로의 자금유입은 12월까지 유효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