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KT, 인터넷전화시장 공략 잰걸음

4월부터 요금인하 상품출시·전용단말기 4종 공급<br>"통화료 경쟁사와 비슷한 수준 될것"


KT, 인터넷전화시장 공략 잰걸음 4월부터 요금인하 상품출시·전용단말기 4종 공급"통화료 경쟁사와 비슷한 수준 될것"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KT가 4월부터 인터넷전화(VoIP) 요금을 내린 새로운 상품을 내놓고 전용단말기도 4종을 출시하는 등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번호이동 시범서비스가 끝난 직후인 4월부터 새로운 요금제로 구성된 인터넷전화 상품을 출시할 방침이다. KT의 한 관계자는 "인터넷전화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상품이 4월초 나올 것"이라며 "통화료는 LG데이콤 등 경쟁사와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쟁사인 LG데이콤의 인터넷전화 'myLG070'의 요금은 기존 KT 인터넷전화에 비해 10~20% 저렴하다. 이에 따라 KT의 인터넷전화 요금은 ▦시내전화는 3분당 43원에서 40원 아래로 ▦이동전화와의 통화료는 10초당 14원에서 13원대로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myLG070처럼 가입자간 통화료를 무료로 할 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KT는 인터넷 전화 전용 단말기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KT는 음성전화가 가능한 단말기 2종을 4월 우선 선보이고 6월에는 게임ㆍ동영상까지 지원되는 다기능 단말기 2종을 추가로 내놓는다는 전략이다. 단말기의 가격의 경우 영상전화가 가능한 폰은 10만원대, 다기능 단말기의 경우 20만원대 초반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KT는 대신 전략의 초점을 서비스에 두고 '멀티미니어 기능을 하는 퍼스널 폰'의 이미지를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시장 공략의 방식은 초고속인터넷이나 유선전화와의 결합상품에 무게를 두기로 했다. 이와 관련 KT는 지난 5일 인터넷전화가 포함된 결합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한 관계자는 "기본적인 전략은 소비자들이 '싸구려'라는 인식 대신 '이런 서비스도 할 수 있구나'라고 인식을 전환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단말기 무료 제공 등과 같은 마케팅은 자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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