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작년 대학연구비 지원 22.9% 증가

251개大 3조2,885억… 논문 발표 수는 "제자리"


2007년 전국 4년제 대학에 지원된 연구비 총액은 3조2,855억원으로 2006년보다 22.9% 증가했다. 이에 비해 총 논문발표 수나 국제학술지 발표 논문 수는 2006년 수준을 맴돌거나 밑도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16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이 발표한 ‘2007년 전국 4년제 대학 연구활동 실태조사’에 따르면 2007년에 251개 4년제 대학에 지원된 총연구비는 6만2,081개 과제에 3조2,885억원에 달했다. 이는 2006년도 5만9,014개 과제에 2조6,733억원이 지원된 액수보다 22.9% 늘어난 것으로 교수 1인당 연구비도 5,500만원으로 2006년 4,700만원에서 17% 증가했다. 학문분야별 연구비는 공학이 1조6,097억원으로 전체의 49%, 자연과학이 6,072억원(18.5%), 의약학이 4,734억원(14.4%)으로 이공계 부문에 80% 이상 지원됐다.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4,229억원으로 1위를 기록한데 이어 연세대(2,137억원), 한국과학기술원(1,326억원), 성균관대(1,264억원), 고려대(1,158억원) 순이다. 지원규모가 상승한데 반해 논문발표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07년 총 발표 논문 수는 5만2,072편으로 2006년 5만1,400편에서 1.3% 늘어나는데 그쳤다. SCI급 국제학술지 논문수는 1만5,618편으로 2006년 1만6,872편에 비해 오히려 감소하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한편 대학과 기업의 산학협력이 확대되면서 기술이전 건수와 기술이전료는 증가했다. 2007년 기술이전건수는 981건, 기술이전료는 163억원으로 2006년 416건과 75억원에 비해 각각 73.6%, 85.2%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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