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화학의 R&D 파격 인사

임원급 연구위원에 여성·30대 젊은피 발탁

장영래(왼쪽), 박문수

LG화학이 성과주의 원칙을 반영해 임원급인 연구위원직에 여성 및 30대 인력을 선임했다.

LG화학은 시장 선도 및 미래준비 가속화를 위해 연구개발(R&D)분야 연구위원 6명을 신규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신규 선임된 연구위원은 CRD(Corporation R&D)연구소의 김종걸 부장과 장영래 부장, 최용진 부장을 비롯해 석유화학연구소의 고동현 부장, 정보전자소재연구소의 박문수 부장, 송헌식 부장 등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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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장영래 연구위원은 68년 생이며 학사출신 여성 인재로 광학용 코팅 필름 제조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995년과 2004년 두 번에 걸쳐 장영실 상을 수상하는 등 대내외에서 연구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박문수 연구위원은 1973년생, 한국나이로 올해 39세인 30대 연구위원으로 LG가 주도하고 있는 3D TV의 광학용 필름패턴편광(FPR)방식 필름 개발 주역이다.

김민환 LG화학 최고인사책임자(CHO) 상무는 “이번 연구위원 신규 선임을 통해 R&D 기반의 시장선도를 더욱 강화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핵심 기술 분야 우수인재 채용 및 육성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이번 신규 연구위원을 포함해 지난 2008년 이후 총 25명의 연구위원과 2명의 전문위원을 선임했다. 연구ㆍ전문위원 제도는 LG화학이 지난 2008년 도입했으며 연구위원이 되면 임원급의 획기적인 처우를 제공받는 것은 물론 특정 분야의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3년 단위로 성과평가를 받게 된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역량이 인정될 경우 정년을 보장받게 되고 탁월한 성과를 창출할 경우 사장급 수석 연구ㆍ전문위원까지도 승진할 수 있다.


김흥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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