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닥, 4분기 실적호전종목 노려라

3ㆍ4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면서 투자자의 관심이 4ㆍ4분기와 내년 실적으로 옮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3ㆍ4분기 부진한 실적을 보인 기업들 가운데 4ㆍ4분기부터 뚜렷한 실적 모멘텀으로 내년도 실적이 기대되는 종목들을 선취매하는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8일 코스닥 시장에서 한빛소프트(8.44%)ㆍ하나투어(8.09%)ㆍ알에프텍(3.66%)ㆍ휴맥스(5.30%) 등은 3ㆍ4분기의 부진한 실적을 딛고 4ㆍ4분기 이후부터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는 기대감으로 급등했다. 한빛소프트는 이날 온라인 게임인 `리퍼블리카`를 개발 중인 게임업체에 45억원을 투자해 전세계 판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빛소프트는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228.7%증가한 32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으로 7일째 상승했다.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72.1%감소한 10억원에 그칠 것이란 예상이지만, 11월 들어 내년 실적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번지며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이다. 하나투어도 4ㆍ4분기에 턴어라운드에 이어 내년 실적도 경기회복과 함께 향상될 것이란 분석으로 크게 올랐다. 알에프텍은 텔레메틱스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 기대감으로, 휴맥스는 미국 수출호조세 지속 등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점쳐 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돼 오름세를 탔다. 성낙규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3ㆍ4분기 실적에 대한 주가 영향이 일단락된 상황에서, 현재 실적은 그다지 좋지 않지만 앞으로 호전될 가능성이 큰 기업들에 투자하는 것이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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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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