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1비율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CTI/VoIP전문기업인 오성정보통신(대표 조충희)과 음성,영상 솔루션 전문개발기업인 크레비스(대표 이호식)가 우호적 합병을 단행, 새롭게 출발한다.
이들회사는 4일 마포 홀리데이인서울 호텔에서 합병 조인식을 갖고 합병법인명을 오성크레비스로 결정했으며 자본금은 41억원이다.
자본금 25억원의 오성정보통신과 16억원의 크레비스는 합병비율을 1대 1조건으로 하고 공동대표이사체제로 운영키로했다. 따라서 조사장은 관리 및 외부업무를 관장하고 이사장은 영업 및 마케팅, 개발쪽업무를 담당키로 했다.
오성과 크레비스는 지난 2월부터 영업, 마케팅, 기술개발 등의 전 부분에 관한 포괄적인 제휴를 통해 공동기술개발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오다 시너지창출을 위해 합병을 단행케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양사가 영업, 기술개발 및 마케팅 등 상호 경쟁우위 요소를 공유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핵심기술과 개발능력을 확보하고 솔루션의 다기능 및 안정화를 도모하여 멀티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솔루션(MCS:Multimedia Communication Solution)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두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MCS 시장을 리드하는 전문기업으로서 한층 안정적이고 업그레이드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MCS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른 시장지배력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오성크레비스는 출품할 신제품군의 범위를 멀티미디어 협업(MC;Multimedia Collaboration)으로 정하고 모든 멀티미디어를 하나의 스크린에서 서비스 한다는 고객중심의 'One-In-All Screen'이라는 컨셉아래 공동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현재 MPEG4 기반에서 음성, 비디오 및 데이터를 통합하여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실시간 양방향으로 공동작업을 할 수 있는 기능과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통신,마케팅, 영업, 교육 및 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16화면 최대 100명이 동시접속이 가능한 화상 회의 솔루션을 개발한 상태다. 오성크레비스는 이를 바탕으로 IMT-2000용 무선솔루션의 핵심기술로 단말기, PDA에 탑재되는 VOD(Video On Demand) 솔루션을 개발하여 오는 11월중에 내놓을 예정이다.
또한 음성인식엔진을 활용한 전화 자동교환 시스템인 VoiceMate 개발과 VoIP 기반의 음성, 게이트웨이, 게이트키퍼, H.323 단말 S/W등을 집약한 IPMate 성능향상을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중이다.
그리고 오는 11월에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릴 COMDEX FALL 2001에 참가하여 적극적인 해외시장 마케팅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오성크레비스는 이를통해 올해 매출 250억원, 당기순이익 5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조사장은 "이번 합병은 기술력있는 벤처기업의 성공모델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성크레비스는 이를통해 세계적인 멀티미디어협업분야의 세계적인 선두기업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문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