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인 주식매수 다시 늘어

◎지난주 334억 순매수… 저가대형주 중점공략잠시 주춤했던 외국인투자가들의 주식 매수세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지난주(7.21∼26) 13억원의 주식 순매도를 기록했던 외국인투자가들은 지난주(7.28∼8.2)들어 주식 매수를 다시 늘리며 1천6백70억원의 주식을 매수하고 1천3백36억원을 매도해 3백3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가들은 지난 5월 한도확대이후 주간 평균 7백억∼8백억원의 매수우위를 지속하다 휴가철로 접어든 3주전(7.14∼19)부터 매수세가 크게 줄었다. 3주전 외국인들은 1백3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후 지지난주에는 은행주를 대량으로 처분하며 3개월여만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주들어 외국인들은 LG반도체, 대우중공업, LG화학, 현대종합상사 등 대그룹 계열의 저가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를 다시 증가시키며 큰 폭의 매수우위로 반전했다. 반면 지지난주 1천억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수했던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지난주에는 3백9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 증권전문가들은 『지수가 단기간에 큰 폭으로 하락하자 관망세를 보이던 외국인들이 홍콩, 유럽계를 중심으로 국내 시장참여를 늘리고 있다』며 『휴가철이 막바지에 이르는 이달 중순이후에는 외국인투자가들의 시장참여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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