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이 국내 업체론 최초로 유량계측시스템 수주에 성공했다.
우진은 13일 “지난해 7월 쿠웨이트 국영석유공사에서 추진 중인 플랜트 공사에서 유량계측 시스템을 제작해 공급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계약 상대방은 일본의 OVAL Corp, 총 계약 금액은 135억2,035만원(환율 1,126.20원 기준)으로 지난 2009년 매출액(502억6,065만원)의 26.90%에 해당한다.
유량계측시스템은 장착된 설비에서 입하 또는 출하되는 유체(석유, 가스 등)의 양을 측정하는 시스템으로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유체 거래에 필요한 정밀 유량 계측 시스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우진측은 “유량계측시스템은 구미 및 일본 업체들이 지금껏 독점하고 있었다”며 “이번 계약은 국내 업체 중 첫 번째로 유량계측시스템을 수주한 사례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10시 3분 현재 우진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00원(0.41%)떨어진 2만4,45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