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현재 운수장비업종의 외국인 시가총액비중은 36.57%로 지난해 말(33.21%)보다 3.36%포인트 증가했다. 외국인들은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운수장비업종에서 4조7,11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에 따라 운수장비업종지수는 올 들어 9.34% 오르면서 코스피지수 상승률(5.84%)를 3.5%포인트나 웃돌았다.
외국인들은 같은 기간 전기전자와 통신업종 비중도 각각 0.35%, 2.58% 늘렸다.
수익률이 가장 높은 업종은 19.62%의 수익률을 낸 전기전자 업종이었다. 운수장비(9.34%)와 운수창고(7.99%), 음식료(7.25%)업종도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보다 높았다.
기업별로는 대한해운의 외국인지분율이 지난해말 0.49%에서 지난 13일 19.79%로 늘어나면서 지분율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엔씨소프트도 16.48%포인트, 코라오홀딩스도 12.17%포인트 늘었다. 외국인지분율이 높은 회사는 한라공조(82.28%), 한국유리(80.21%), DGB금융지주(74.00%), 쌍용차(73.00%) 순이었다.
한편 외국인들은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10조7,06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시가총액비중은 34.33%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말(32.86%)보다 1.47%포인트 증가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