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년 예산증가 5%선 억제/강부총리

◎당초 78조규모서 75조로 축소정부는 내년도 예산을 당초 78조원에서 75조원규모로 3조원가량 축소 편성키로 했다. 8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강경식부총리는 지난 5일 부산 동래구의회 개원 기념식에서 강연을 통해 『경기침체에 따른 세수 감소폭이 확대됨에 따라 당초 9% 선에서 억제할 계획이었던 내년도 예산증가율을 5% 수준으로 낮출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내년도 예산감축과 관련,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내년 예산 총규모도 당초 78조원에서 75조원 규모로 3조원 가량 축소돼 경상경비는 물론 내년에 마무리 되는 62조원의 교육투자및 42조원의 농어촌 구조개선사업, 각종 대형 국책사업 등에서 대폭적인 축소 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강부총리는 또 『올해 세수도 당초 2조원이 부족할 것으로 보고 경상경비 등을 중심으로 예산을 절감했으나 2조원의 추가 부족분이 발생, 모두 4조원의 세수부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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