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당시 민간인의 피난을 도와 ‘한국의 쉰들러’로 불리는 재미의학자 현봉학(85) 박사가 지난 25일 오후1시30분(현지시각) 미국 뉴저지주 뮐렌버그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1951년 중공군에 포위당한 국군과 유엔군의 철수작전인 ‘흥남 대탈출’ 당시 미 10군단 고문관이었던 현 박사는 미군을 설득해 함경도민 10만명의 월남을 도와 ‘한국의 쉰들러’로 불렸다.
장례식은 28일 오전10시(현지시각) 미국 뉴저지주 사우스 플레인필드 장례식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