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말련 등 5%대 성장… 한국은 3% 그칠듯【동경 AFP=연합】 금년에 통화 위기로 타격받은 동남아 경제는 내년에는 다소 회복될 것이라고 일본의 한 연구소가 10일 전망했다.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9개 회원국중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베트남 등 5개국의 내년도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금년 예상치 4.3% 보다 높은 평균 5.2%가 될 것이라고 일본개발경제연구소의 보고서가 밝혔다.
일통산성 산하기관인 이 연구소는 그러나 한국,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의 GDP성장률은 금년의 평균 6.2%에서 5.4%로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4개 신흥공업국중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금년의 6.1%에서 내년에는 3%로 둔화, 가장 저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고서는 말했다. 동남아 지역의 많은 국가들은 지난 7월 태국 바트화 폭락으로 촉발된 자국통화의 폭락으로 급격한 성장 둔화를 겪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