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정책

[中企에 8조3,000억 공급] 中企대출 하루 단위로 체크

금융위 '중기유동성 대책반' 신설

‘중기 대출, 일단위로 체크한다.’ 금융위원회는 유동성 지원과 별개로 중소기업 대출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일부 은행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대출이 감소하는 등 자금 회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우선 금융위는 이번 대책 지원 차원에서 기획재정부ㆍ지식경제부ㆍ중소기업청ㆍ공정거래위원회ㆍ한국은행ㆍ금융감독원 등과 공동으로 ‘중기 유동성 대책반’을 새로 설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책반 산하에 금감원과 중소기업청ㆍ은행연합회 등이 주축이 된 ‘KIKO 대책반’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개로 금감원은 대책반을 지원하기 위해 국민ㆍ우리ㆍ기업ㆍ외환 등 10개 금융기관 실무자들로 구성된 별도 테스크포스를 가동한다. 특히 금융위는 앞으로 월 단위, 주 단위로 점검하던 중소기업 대출 동향을 일단위로 바꾸기로 했다. 일 단위로 은행별 중기대출 동향을 점검, 자금 회수 등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 관계부처 등과 협의해 추가 대책을 수립한다는 복안도 세워놓고 있다. 금융위의 한 관계자는 “주 단위로는 은행별 유동성 지원대책 추진현황을 살펴보고 일 단위로는 중소기업 대출동향을 점검한다”며 “이번 유동성 대책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을 경우에는 추가 대책도 내놓을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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