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종대의 다누비 열차.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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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기차가 있어 더 편리한 시티투어 5선
알뜰한 비용으로 살뜰한 투어
정민정
기자 jminj@sed.co.kr
태종대의 다누비 열차.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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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이 치솟으면서 해외 여행은 물론 국내 여행조차 부담스러운 요즘, 기차를 타고 국내 곳곳의 명소로 떠나는 시티 투어를 찾는 발길이 크게 늘었다. 시티 투어는 고유가 시대에 맞게 대중 교통 수단과 연계해 저렴하고 편리하게 국내 여행을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문 문화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알찬 여행을 만들 수 있다.
■빨간색 2층 버스, 부산시티투어
해변의 낭만과 멋이 물씬 넘치는 부산. 최근 부산에서 각광을 받기 시작한 상징물이 생겼으니 바로 빨간색 바탕에 파도가 수놓아진 부산시티투어 2층 버스다. 태종대, 해운대 등 부산의 해안 관광 명소를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부산시티투어는 부산역 앞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전국 각지에서 찾아 오는 기차 여행객이 이용하기 좋은 여행 수단이다.
특히 KTX를 이용한 관광객은 티켓을 버리지 말고 간직하는 것이 좋다. 티켓이나 영수증을 가져오면 시티투어를 20% 할인해 주기 때문에 보다 알뜰한 여행이 될 수 있다고. (문의) 부산관광개발 (051) 464-9898
■문화유산답사 예산버스투어
수도권에서 가까운 예산은 용산역에서 장항선 기차를 타고 1시간 50분 정도 가면 도착할 수 있는 곳. 예산버스투어를 타려는 여행객은 선착순 10명까지 열차 운임의 1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특히 예산버스투어는 버섯 따기, 방울토마토 따기, 사과 따기, 민속 공예, 전통 옹기, 천연 염색, 사물놀이, 온천욕 체험 등 계절에 맞는 다채로운 체험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문의) 예산군청 문화관광과 (041)339-7312, 7314
■웰빙 여행, 온양온천시티투어
1,300년 동안 명성을 이어온 온양 온천의 도시 아산을 시티투어로 둘러보는 건 어떨까. 우리나라 한 가운데 자리한 아산은 서울을 포함한 전국 어디에서나 쉽게 닿을 수 있어 주말 나들이로 손색이 없다. 게다가 열차 이용권을 소지한 이들에게는 시티투어 이용요금을 1,000원씩 할인해 준다. 시티투어 뒤에는 하룻밤 정도 머물며 아산 일대에 자리한 온천에 들러 쌓인 피로를 풀어도 좋다. (문의) 월드관광 (041) 542-2115, 아산시 문화관광과 (041) 540-2822
■청춘의 추억 더듬는 춘천도시투어
춘천도시투어는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혹은 홀로 옛 추억을 더듬으며 여행 길에 오르는 낭만을 안고 있다. 매년 3~12월, 매달 2회 격주로 운영되는데, 특히 늘 교통 체증에 시달리는 46번 국도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게 매력. 오전 7시 50분 청량리-남춘천행 기차를 타면 오전 10시 출발하는 춘천도시투어를 즐길 수 있다. (문의) 춘천시청 (033)250-3089
■다채로운 군산시티투어
군산은 일제시대 미곡 수탈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과거의 도시이자,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드넓은 바다를 희망의 땅으로 만들어가는 미래의 도시이기도 하다. 또한 금강과 황해가 만나 계절마다 다른 종의 철새가 머무는 자연의 고장인 동시에 고군산군도가 띄엄띄엄 아름답게 떠있는 항구의 도시이기도 하다. 매주 토요일 새만금 코스, 근대역사문화 코스, 고군산군도 코스, 자연체험 코스가 번갈아 운영되면서 다채로운 군산 여행을 함께 한다. (문의) 군산시 관광진흥과 (063) 450-6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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