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종에 대한 정책적 불확실성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제약주가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24일 유한양행이 사흘째 오름세를 보이며 전날보다 4,000원(3.01%) 오른 13만7,000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일동제약(5.44%), 대웅제약(3.56%), 동아제약(2.04%) 등 주요 제약주들이 일제히 올랐다. 일양약품의 경우 거래량이 터지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 2,100원(14.74%) 오른 1만6,3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의약품업종 지수도 이틀째 상승해 전날보다 56.2포인트(1.97%) 오른 2,910.98포인트를 기록했다.
배기달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제약업종은 상반기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약제비 적정화 방안 마련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등의 정책 리스크로 주가 약세가 지속됐다”면서 “정책 리스크로 인한 주가 조정은 마무리 국면에 진입됐다고 판단되는 만큼 제약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