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마 브리핑] 2군 준족 최강자는?

6일 10경주서 사활 건 격돌

강자들의 편성은 아니다. 하지만 6일 10경주는 2군에 머무를 수만은 없다는 각오로 똘똘 뭉친 2군 준족들의 편성으로 여느 대상경주에 견줘도 손색이 없을 만큼 흥미롭다. 우선 출마 등록한 13두 마필들의 면면을 살펴봐도 뚜렷한 강자가 없어 전문가들조차 쉽사리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출전하는 마필 대부분이 5세 전후의 나이 분포를 보여 이번 경주에서 뚜렷한 성적을 보이지 못하면 도태될 수 있는 상황이라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비교적 유력한 우승 후보인 '꿈그린'은 지난 1월 헤럴드경제배 대상경주에서 5착으로 착순권에 이름을 올리며 선전한 마필이다. 경주전적은 14전 2승, 2착 6회로 승률 14.3%, 복승률 57.1%를 기록하고 있다. 경주전적에서 알 수 있듯 우승은 단 2회로 전적의 화려한 맛은 없으나 꾸준히 뛰는 끈기 있는 마필로 평가받는다. 결승선 전방 200m 주파기록을 나타내는 'G-1F' 기록이 12초대 초중반을 기록할 정도로 마지막 발걸음이 좋은 마필이다. 혼전 양상을 띄는 이번 경주에서 우승권에 가장 근접한 마필로 평가받고 있다. '칸의후예'는 2군에 올라온 첫 번째 경주였던 2010년 헤럴드경제배 대상경주에서 4착을 기록하며 단숨에 2군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500㎏을 넘나드는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는 단연 일품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경주를 포함,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마필로 꾸준히 지켜봐야 할 마필이라고 입을 모은다. 통산전적은 14전 4승, 2착 3회로 승률 28.6%, 복승률 50%를 기록하고 있다. '초원의추억'은 이번 경주가 승군 후 첫 경주로 3군에서 보여줬던 무난한 페이스만 이어간다면 선전이 예상되는 마필이다. 2군에서 뛰었던 3번의 경주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한 번씩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직전경주에서 우승해 상승추세에 있는 마필로, 승군전이지만 기대해 볼 만 하다. 통산전적은 19전 2승, 2착 4회로 승률 10.5%, 복승률 31.6%를 기록 중이다. '시인의노래'는 지난 2009년도 중반부터 연말까지 장기휴양 후 지난해 11월 복귀했지만 아직 예전의 기량을 찾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마지막 경주에서 4착을 기록하며 컨디션이 정상을 되찾아가고 있다. 통산전적은 16전 3승, 2착 5회로 승률 18.8%, 복승률 50%를 기록 중이다. '태산장령'은 5세의 나이지만 통산 30전을 기록, 출전하는 다른 마필에 비해 많은 전적을 가진 게 큰 강점이다. 통산전적은 30전 2승, 2착 6회로 승률 6.7%, 복승률 26.7%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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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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