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금융위원회, 민원처리 만족도 ‘중앙부처 꼴찌’

국민권익위원회, 2012년 중앙부처 민원서비스 만족도 평가결과

금융위원회가 중앙행정기관 민원처리 만족도 평가에서 ‘꼴찌’ 등급을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5일 온라인 정부민원 포털인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2012년 중앙부처 민원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평가 대상은 38개 중앙행정기관(15부2처18청, 3개위원회)를 대상으로 ▦만족률 향상정도 ▦불만족 민원 추가 답변율 ▦불만족 민원 개선 노력도 ▦민원처리 예정기간 준수정도 ▦민원답변 성실도 ▦민원ㆍ정책 Q&A 표출률 ▦민원신청 포기율 ▦국민신문고 통합 운영정도 ▦접근 용이도 9개 항목을 평가했다. 평가 등급은 ‘매우 우수’, ‘우수’, ‘보통’, ‘미흡’, ‘매우 미흡’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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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결과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100점 만점에 66.2점을 기록해 ‘매우 미흡’ 평가를 받았다.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민원인의 불편사항 처리를 법정처리 기한 내에 처리하지 않고 지연하거나 민원인을 불친절하게 상대했다는 이유 등으로 최하점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평가에서도 ‘미흡’으로 낙제점을 받았는데 올해는 민원처리 만족도가 더 하락하며 꼴찌를 기록하게 됐다. 서민들의 금융정책을 총괄하는 금융위원회가 서민들의 민원처리는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도 역시 65.8점으로 낙제점인 ‘매우 미흡’ 판정을 받아, 지난해 ‘보통’ 등급에서 올해 꼴찌로 추락하게 되며 체면을 구겼다.

‘매우 우수’ 평가를 받은 기관은 병무청(88.5점), 방송통신위원회(87.9점), 통계청(86.3점), 경찰청(85.8점), 소방방재청(85.8점) 등 5개 기관이다. 만족도 순위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기관은 지난해 33위에서 올해 13위로 오른 문화체육관광부였고,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기관은 지난해 8위에서 올해 24위로 떨어진 조달청이었다.


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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