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키스 샤켓 사장 "투기성 담보대출 적극 차단"

외부계대부업체 페닌슐라캐피탈…연내 2억∼5억弗 MBS발행


“페닌슐라캐피탈 역시 투기적인 목적의 대출은 적극적으로 차단하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을 전문으로 하는 대부업체인 페닌슐라캐피탈의 키스 샤켓(사진) 사장은 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페닌슐라캐피탈은 전문화된 신용평가 시스템을 바탕으로 연체 가능성은 낮지만 은행에서 적절한 평가를 받지 못해 자금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대출의 60%는 이미 갖고 있는 주택을 담보로 긴급자금을 쓴 경우로 투기적인 목적의 대출은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업계 최고의 중도상환수수료를 물리고 있고 거치기간이 존재하지 않는 순수한 분할상환방식의 대출이 79%에 이르는 점을 감안할 때 투기적 대출은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샤켓 사장은 시장에서 ‘먹튀’ 가능성을 제기하는 것을 의식한 듯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오래 살고 싶은 소망인데 이를 위해서라도 장기적으로 사업을 지속하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샤켓 사장은 지난해 한국인 여성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페닌슐라캐피탈의 대출금리는 평균 8.6%로 경쟁 대부업체는 물론 저축은행과 할부금융사들의 대출금리보다 훨씬 낮으며 시중은행들에 비해서도 1~2%포인트 높은 데 불과하다. 샤켓 사장은 “대출 최저금리는 양도성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에 2%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이고 대부분의 고객들이 연10%를 넘지 않는 금리를 적용받고 있다”며 “정교한 개인별 신용평가로 리스크를 관리하기 때문에 고율의 이자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샤켓 사장은 “자금조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안에 2억~5억달러 규모의 주택저당증권(MBS)을 발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