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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양동근 아역 시절 왕따 경험을 고백했다.
양동근은 1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응징자’ 제작 보고회에서 왕따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영화의 주제인 학교폭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중학교 시절 발표라도 할라치면 뒤에서 친구들이 뭐라고 기를 죽이고, 자리에 바늘을 놓기도 했다. 운동할 때는 농구공에 맞는 일도 많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양동근은 자신이 가해자일 수도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고도 말해 눈길을 끌었다.
양동근은 “그때는 친하게 지내는 방법을 몰랐다”며 “어느 날 짝꿍이 국외 여행을 다녀왔는지 외국 돈을 갖고 있었다. 어린 마음에 갖고 싶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동근은 “그때 짝꿍이 무서워했던 것 같다. 돈을 빼앗는 게 아니었는데 그렇게 보였을 수도 있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응징자’는 학창 시절 학교 폭력 피해자와 가해자로서 증오만 남은 두 친구가 20년이 지나 쫓고 쫓는 복수를 벌이는 액션 스릴러로 오는 31일 개봉한다.
(사진 = 양동근 트위터)
/디지털미디어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