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특허출원 원격화상시스템이 구축돼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특허청(고정식 청장)은 경제적 여건 등으로 대리인을 선임하기 어려운 개인 출원인의 특허출원을 지원하기 위해 출원인이 전자출원시 발생한 오류정보를 특허청 콜센터 전문가와 함께 해결하는 원격상담시스템을 도입해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출원인이 전자출원시스템을 활용해 특허출원할 때 오류가 발생하면 온라인으로 상담요청을 하고 콜센터 전문가와 함께 화상시스템을 통해 오류관련 정보를 보면서 서식작성에 대한 상담지원서비스를 받도록 하고 있다.
특허청은 지난 9월 출원인의 오류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출원 엑스퍼트 시스템(Expert System)을 구축한 데 이어 특허청 콜센터와 연결한 원격화상시스템을 구축했고 내년 7월에는 맞춤형 오류해결시스템을 보강해 최상의 원격화상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다.
고 특허청장은 “개인 발명가, 학생, 소기업 등 개인 출원인의 출원 오류율이 13.82%에 달하는데 이는 전문대리인 출원 오류율 3.76%에 비해 높다”며 “출원인의 경제적ㆍ시간적 낭비 절감과 함께 20~30%의 오류 예방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