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재용 CEO' 시대 공식화 경영권 승계도 빨라질 듯

이건희 회장 "이재용 사장 승진 시킬 것"<BR>이부진·이서현 전무 등 3세 경영인도 전면에



SetSectionName(); '이재용 CEO' 시대 공식화 경영권 승계도 빨라질 듯 이건희 회장 "이재용 사장 승진 시킬 것"이부진·이서현 전무 등 3세 경영인도 전면에 이종배기자 ljb@sed.co.kr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이건희 삼성 회장이 '이재용 CEO' 시대 개막을 공식화함에 따라 삼성그룹은 세대교체 등 큰 변화를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이번 인사에서는 이를 뒷받침할 인적 및 조직 쇄신이 불가피하고 경영권 승계 역시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부사장은 지난 1991년 삼성전자 부장으로 입사한 뒤 19년 만에 삼성그룹 최고경영진에 합류하게 됐다. 우선 관심은 이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어떤 역할을 맡을까 하는 점이다. 이와 관련, 일부에서는 이 부사장이 일선 사업부를 맡을 것이라는 시각이 있지만 가능성은 극히 낮아보인다. 사장 승진과 더불어 본격적인 경영권 승계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다 부사장 때보다 오히려 폭넓게 그룹 전반의 경영을 총괄해야 하기 때문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직책인 최고운영책임자(COO)처럼 특정 사업부에 얽매이지 않고 회사 전반을 볼 수 있는 역할을 이 부사장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부사장이 아닌 사장으로서 현재보다 더 광범위하게 그룹 전반의 경영에 관여할 수 있는 직책이 주어질 것으로 내다보는 분위기다. 젊은 조직으로의 세대교체 역시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68년생(42세)인 이 부사장을 보좌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젊은 피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삼성 사장단의 평균 나이가 53.7세인 점을 감안할 때 고참 CEO의 퇴진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 사장단은 40여명 안팎이다. 삼성전자의 경우만 놓고 봐도 최지성 사장과 이 부사장이 쌍두마차 체제를 확고히 굳힐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CEO 시대 개막은 동시에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 가속화를 의미한다. 이는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겪을 수밖에 없는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도 빨라지는 것을 뜻한다. 삼성그룹은 현재의 순환출자 구조에서 벗어나 지주회사 전환 등 다양한 지배구조 개편을 모색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그 중심에 서 있는 셈이다. 이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고 그에 맞춰 이부진 전무와 이서현 전무 등도 이번 인사에서 한 단계 직책이 업그레이드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의 3세 경영인들이 전면에 나서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다른 재계 관계자는 "현대ㆍ기아차, 신세계 등 다른 그룹에 비해 삼성그룹의 3세 경영권 승계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다"며 "이 회장이 사장으로 승진할 이 부사장에게 과연 어떤 역할과 책임을 줄지가 최대 관심"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이건희 "이재용 사장 승진 시키겠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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