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BIZ 플러스] 미쓰비시重 "생존위해 자진해체"

미쓰비시는 제조와 판매가 공장과 사업본부로 이원화되어 있는 현 체제로는 앞으로 생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전사업 부문에 대해 분사를 중심으로 하는 대대적인 체제 개편을 실시하기로 했다.미쓰비시는 우선 오는 2000년 4월까지 관련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하고 불황으로 수요가 크게 줄고 있는 산업기계 부문에 본사의 영업과 전략입안 기능을 이관해 3개 회사로 분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공작기계는 교토 정기제작소, 인쇄기계는 미하라제작소, 사출성형기는 나고야 기기제작소 등 세 곳의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새로운 회사로 태어난다. 또 에어컨 등 냉열사업 본부와 운반기계 등 범용기사업 본부도 생산거점에 영업기능을 통합, 분사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선과 항공우주 등의 사업 분야에 대해서도 체질강화를 위한 강도 높은 개혁을 실시할 예정이다. 분사 기업은 경영수지를 가장 중요시 하는 새로운 경영지표를 도입하고 철저하게 독립채산 형식으로 운영된다. 도쿄=채수종기자SJ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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