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현BM이 대규모 공급 계약 체결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급등세를 보였다.
26일 코스닥시장에서 용현BM은 14.96%(1,210원) 오른 9,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24일 이후 사흘 연속 상승세로 이 기간만 17% 가까이 급등했다.
용현BM의 최근 오름세는 미국 파이프 업체와 맺은 8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규모 공급 계약으로 앞으로 실적이 증가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투자자의 시선이 용현BM으로 쏠린 것이다.
용현BM은 이와 관련 미국 파이프 업체와 카본 스틸 파이프(Carbon Steel Pipe)에 무계목 강관(SEAMLESS) 등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822억2,250만원으로 계약기간은 오는 2012년 12월31일까지다.
용현BM 측 관계자는 “납품할 제품은 송유관 등에 사용된다”면서 “이는 회사의 신규 사업 부문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매출처가 좋지 않을 경우, 수출신용장(L/C)을 발급한 은행이 대신 물품 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이 붙여졌다”면서 “은행이 보증을 서는 형식 가운데 가장 최적의 조건에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