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미FTA 대국민 홍보 경제단체가 직접 나섰다

“정부 홍보를 믿을 수 없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4차 협상을 앞두고 경제단체들이 한미FTA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부 홍보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떨어지면서 민간 차원의 체계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한국무역협회는 8일 정부 홍보에 대한 신뢰가 저하된 상황에서 4차 협상부터는 구체적인 품목이나 업종에 대한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돼 한미FTA에 대한 찬반논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4ㆍ4분기부터 한미FTA 홍보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무협산하 무역연구소 관계자는 “한미FTA의 효과, 추진절차, 협상내용 공개 등에 대한 논란으로 정부 발표에 대한 여론의 신뢰가 낮다”며 “경제단체간 협력을 통해 체계적인 홍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무협은 이를 위해 블로그ㆍ카페 등을 통해 한미FTA 지지의견을 확산시키고 온라인 가상체험관을 구축해 한미FTA의 혜택을 강조하는 등 인터넷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지세력의 외연확대를 위해 중립적 의견층에 홍보를 집중하고 지지층에 대한 지원도 한층 확대하기로 했다. 전경련도 컬러링(전화 대기신호음) 등 친근한 메시지 전달수단으로 한미FTA 홍보를 확대하는 한편 각종 세미나 및 이벤트를 펼칠 계획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