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전대는 주류, 비주류 간 '계파전대', '세력전대'로 몰아가는 것이어서는 결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지난 14일 민주당 초선의원 33명이 낡은 계파정치 청산과 민생 우선의 정책정당화를 선언한 것을 3·1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에 비유하며 "감사와 존경을 보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의 이날 회견은 '주류 책임론', '계파 패권주의' 카드를 꺼내 들 가능성이 높은 비주류 김한길 의원을 견제하면서 초선의원들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또 이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에 대해 "소통은 없고 독선만 난무한다" 며 "대통령이 국회의 입법권에 과도하게 개입해 국정을 '개점휴업' 상태로 만들고 연일 야당과 힘겨루기하는 데에만 진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부모님을 닮으려면 부디 아버지보다는 어머니를 닮으라"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