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장마17일부터 장마가 사실상 시작된다.
기상청은 16일 『일본 규슈(九洲)지방 남해상에 머물러 있는 장마전선이 17일 일시적으로 북상해 제주도와 남해안 지방에 한 두 차례(강수확률 40∼90%) 비를 뿌리겠다』며 『이 비는 휴일까지 이어지다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이는 평년 장마 돌입시기인 6월21∼23일보다 4∼5일 이른 것이지만 지난해와는 비슷한 시기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기상청은 이어 『이 장마전선은 후퇴했다 오는 21일께 다시 올라와 제주도부터 비를 뿌린 뒤 북상을 거듭해 22·23일 차례로 남부와 중부지방에 비를 몰고오겠다』고 예보했다.
제주도와 남해안 지방에서 예상되는 17일 강우량은 각각 5∼30㎜, 5 ∼20㎜에 그칠 전망이다.
최석영기자SY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6/1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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