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에 투자사 설립…전문인력 양성·신약개발 추진포스코가 미국에 바이오벤처 투자회사를 설립하고, 전문 인력 확보에 나서는 등 바이오 부문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포스코는 미국 현지법인(POSAM)이 중심이 된 바이오벤처 투자회사인 '포스코 바이오 벤처'를 설립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바이오 분야가 리스크가 큰 점을 감안해 리오 킴 전 미국 마이코겐 사장을 영입, 포스코 바이오벤처에 대한 경영을 담당토록 했다고 덧붙였다.
포스코바이오 벤처는 앞으로 4년간 미국을 중심으로 한 우량 바이오벤처 회사에 총 5,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포항공대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에 필요한 기술자문과 포스코 자체 전문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또 2006~2012년 벤처 투자로 축적된 최신 바이오 산업정보와 관련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획기적인 신약을 개발,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 판매하는 등 본격적으로 바이오 산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신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이전영 상무는 "향후 포항공대를 세계적인 바이오 핵심기술의 개발 및 연구기관으로 육성하고, 바이오 분야를 새로운 신수종 사업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