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비디오] 잔혹극 화제 '텔미썸딩' 출시

개봉일 서울에서만 41개 상영관에 올려져 16만 관객이 영화를 관람, 9만 관객을 동원한 「쉬리」를 제치고 한국영화사상 개봉일 관객동원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영화가 끝날 때까지 수수께끼는 하나도 풀리지 않아 네티즌들의 오랜 토론도 이뤄졌다. 천리안에 개설된 「텔 미 썸딩」관련 포럼에만 3,000개가 넘을 정도의 과열을 보였다. 오형사가 CD플레이어 안에 숨긴 사진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나, 살인자는 누구인가, 수연과 그의 친구 승민은 어떤 관계인가? 토막시체는 어디어디에 숨겼나? 등이었다. 감독은 극장을 나선 관객들과 함께 PC통신으로 영화를 추론하고 만들어가는 「관객과의 대화」를 새롭게 시도했다.엽기적인 두건의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시체는 정교하게 토막나 있으며 첫번째 사체는 팔이, 두번째 사체는 몸통이 유실된 상태다. 희생자의 신원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극적으로 발견한 하나의 단서. 희생자들은 모두 채수연의 과거 혹은 현재의 애인이었다. 이제 사건은 그녀를 중심으로 한 연쇄살인사건으로 재규정되고 유명 화가인 아버지, 대학동기이자 박물관 동료인 기연, 친자매와도 같은 친구 승민 등을 둘러싼 기억의 흔적속에서 사건은 겉잡을 수 없이 돌아간다. 여자의 갇혀진 기억속에서 범인을 끌어내는 「텔 미 썸딩」의 스토리는 단절이 초래한 비극적 상황의 단면을 짜임새 있게 서술해간다. 20 기폭스 출시, 18세 이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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