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증시 '트리플위칭데이' 충격 없었다

코스피 25포인트 오른 1,358로 마감

주식시장이 트리플위칭데이(선물ㆍ옵션ㆍ개별옵션 동시만기일) 부담을 떨쳐버리고 급등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62포인트(1.92%)나 오른 1,358.75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8.5포인트(1.43%) 상승한 600.95포인트로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으로 3개월 만에 6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증시는 만기일을 맞아 대량의 프로그램 매도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장 막판 지수선물 9월물과 12월물간 스프레드 확대로 3,600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특히 마감 동시호가에서는 삼성전자 등 일부 대형주에 상한가 호가가 유입되면서 예상 지수가 100포인트 이상 폭등하는 보기 드문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2,649억원을 매도했지만 선물에서는 6,384계약을 순매수하면서 대규모의 프로그램 매수를 유발했다. 윤세욱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등의 금리인상 우려가 수그러들고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며 “경기둔화와 매수차익 잔고 부담 등은 남아 있지만 연말까지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