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민카드 투자의견 하향

교보증권이 국민카드(31150)의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비중축소`로 낮췄다. 18일 교보증권은 국민카드가 연체율 상승으로 인한 충당금 부담확대로 1월중 1,24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이같이 투자의견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교보증권은 국민카드의 ▲영업수익이 감소세로 돌아선데다 ▲연체율 상승으로 채권회수비용과 인건비가 증가하고 ▲대손충당금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1개월 이상 연체율이 13.26%로 지난해 12월 9.83%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이 같은 상승폭은 당초 예상치를 뛰어넘는 것으로 실적 회복시기가 상당히 지연될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병수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1월말 현재 국민카드의 대손충당금 잔액은 1조597억원으로 1개월 이상 연체 채권 2조2,954억원의 46.2%에 불과하다”며 “국민카드의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서기 위해서는 연체율 상승속도가 떨어지고, 대손충당금 적립이 대폭 늘어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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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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