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시황] 경기 방어 업종만 강세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로 1,980선으로 밀려났다.

코스피지수는 8일 전거래일보다 13.28포인트(0.67%) 떨어진 1,981.89로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혼조세가 마감하고 3ㆍ4분기 실적 기대감도 증발되면서 장을 이끌만한 별다른 모멘텀이 나오지 못했다.


외국인은 이날 584억원어치를 팔며 사흘째 순매도했다. 기관 역시 투신이 14일째 순매도를 기록한 가운데 1,22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1,760억원 어치를 사들이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섰으나 지수를 상승세로 돌려 세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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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종이목재(1.63%), 전기가스(1.28%), 음식료(0.92%) 등 주로 경기방어업종들만 강세를 나타냈다. 증권업종이 2.49% 급락한 것을 비롯해 건설(-1.92%)운송장비(-1.61%), 기계(-1.25%) 등 대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가 3ㆍ4분기 깜짝 실적에 대한 효과가 지속되면서 0.22% 올라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도 1.94% 올랐고 한국전력도 상승했다. 하지만 현대차(-2.06%), POSCO(-1.92%) 등 대형주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한국가스공사가 4.31% 급등하며 7만9,900원까지 상승해 8만원대 돌파를 눈앞에 뒀다. 웅진코웨이도 매각 재개 기대감에 7.0% 급등했고 화장품업체인 코스맥스도 해외시장 매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6% 가까이 치솟았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9,766만주, 4조208억원을 기록했다.


한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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