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홍영표 “박지만, 구속된 신삼길 삼화저축銀 명예회장과 막역”주장

“박지만씨 신 명예회장 연행 전 식사 같이 해”<br>“박지만 부인, 삼화저축銀 고문변호사 역임”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일 정관계의 부실 저축은행 구명로비 의혹과 관련,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동생인 박지만씨 부부와 신삼길(구속기소)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이 막역한 관계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 외교ㆍ통일ㆍ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삼화저축은행은 성공한 로비의 사례로 (올 초) 영업정지되고 나서 바로 우리금융지주가 인수ㆍ합병(M&A) 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홍 의원은 또 “신 명예회장과 박지만씨,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이 아주 긴밀한 관계라고 한다”며 “박씨는 신 명예회장이 연행되기 두 시간 전 같이 식사 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씨의 부인 서향희씨는 삼화저축은행 고문 변호사였다가 삼화저축은행 사건 직후 사임했다”며 “고문 변호사라면 사건이 발생한 경우 오히려 변호해야 하는 것 아니냐. 철저히 진실을 밝혀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이석현 의원은 전날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을 마친 뒤 기자와 만나“오늘은 이상득 의원의 연루의혹을 거론했는데 박지만씨도 신삼길씨와 긴밀한데 대정부질문 시간이 모자라 얘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신 명예회장과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 이웅렬 코오롱 회장의 지난 1월 회동을 폭로하며, “이 회장과 막역한 (코오롱 사장 출신의)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이 삼화 구명운동을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고, 이 의원 측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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