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한중수교 20년 중국과 함께 세계로] SK 선진경영 노하우·마케팅 도입… 배터리 부문 유망회사로 거듭났죠

장후이 엘리트코니 CTO


"SK가 인수과정에서 기업실사(due diligence)를 거치고 이후 증자, 인간존중의 선진경영을 도입하면서 미래 유망회사로 탈바꿈했습니다."


저장성 상위시에 있는 배터리 소재업체 엘리트코니의 장후이(사진) 최고기술책임자(CTO)이자 기술담당 부사장은 "기술자로서 (배터리 소재 분야의) 기술은 갖고 있었지만 미래 시장의 방향을 잘 몰랐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한 뒤 "하지만 지난해 SK와 만난 후 기술이 시장에서 꽃 피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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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대 무기화공학과 석사를 마친 후 전자부품 소재 중국 국영기업 등에서 일하며 지난 1997년부터 전기자동차 등의 배터리 핵심소재인 전구체 개발에 전념해온 장 부사장은 2009년 세계 최초로 친환경이면서 고효율인 전구체 생산기술 '비암모니아 공침 신기술'를 개발했다.

그는 "중국 배터리 업체는 아직 선두권 국가인 한국ㆍ일본에 비해 기술수준이 뒤떨어진다"며 "SK의 선진 경영 노하우와 마케팅에다 엘리트코니의 기술력이 결합될 경우 미래 유망시장인 전기자동차 배터리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 것"이라고 말했다.

생산관리 부문도 맡고 있는 장 부사장은 "SK 인수 이후 근로자 한 명 한 명의 애로와 고충을 들어주고 해결하는 인간존중의 경영과 무상급식 제공 등 복지 부문을 강화하면서 직원들의 활력이 넘쳐나고 생산성이 대폭 향상됐다"고 전했다.

이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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