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된 해외 레버리지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일본레버리지'ETF와 KB자산운용의 'Kstar일본레버리지' ETF다. 두 ETF 모두 일본 토픽스(TOPIX)지수 일일 변동률의 2배 수익을 추구한다. 토픽스지수는 도쿄거래소 1부(First Section)에 상장된 모든 기업을 추종하는 지수로 총 1,780여개의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두 상품은 토픽스 주가지수 선물, 토픽스 추종 ETF 등에 투자해 토픽스 일간 등락률의 2배 수익을 추구한다. 토픽스 지수가 오르면 상승폭의 2배 수익을 얻고 하락하면 손실률도 2배로 확대된다. 보수는 모두 연 0.5% 수준이며 투자하는 엔화 표시 자산의 80% 이상 범위에서 환헤지를 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일본은 올해 말까지 2%의 인플레이션율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자국 통화와 국채 매수 규모를 늘릴 것으로 예상되고 일본은행의 통화완화 정책으로 인해 엔·달러 환율을 105~110엔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일본 주가와 환율은 일반적으로 역의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어 엔저현상에 따른 일본주식시장의 강세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