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M기간 차량 2부제내달 18일부터 4일간‥출근시차제도
정부는 오는 10월 20~21일 서울에서 아시아·유럽의 정상 26명이 참가하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를 전후해 10월18일부터 4일간 차량 2부제와 출근·등교 시차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27일 이한동(李漢東) 총리 주재로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린 ASEM 준비위원회 7차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 등록 자가용 중 차량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차는 19, 21일, 짝수는 18,20일 운행할 수 없으며, 20~21일 위반 차량에 대해서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20~21일 공무원, 교원, 국영기업체 직원의 출근시간과 각급학교 학생들의 등교시간이 오전 8시 이전이나 10시 이후로 조정된다.
정부는 또 개·폐회식과 공식 만찬 등의 행사에 우리의 전통과 서양적 요소를 조화시킨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정상 부인들을 위해서는 고궁 방문과 코엑스 관람 등을 주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참가국 중 우리 정부 대표단의 해당국가 방문시 호텔 투숙비에 대해 외교관 면세혜택을 줬던 약 10개국에 대해서는 상호주의 원칙에 의거, 면세 혜택을 제공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한편 ASEM 준비기획단에는 27일 현재 각국 정부대표 815명, 내·외신 기자 1,501명이 등록을 마쳤다.
고광본기자KBGO@SED.CO.KR
입력시간 2000/09/2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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