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상승세 INI스틸 2만원대 회복

INI스틸이 크게 오르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31일 INI스틸 주가는 봉형강류 시황 호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시 2만원대를 회복했다. 양기인 대우증권 제조팀장은 “철강업종 가운데 봉형강류의 가격회복이 빨라 국내 최대 전기로업체인 INI스틸이 수혜를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병칠 한국증권 선임연구원도 “철근과 형강 가격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으나 중국 시장이 호전되고 미국 고철 수입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근의 주가반등을 설명했다. 김종재 동부증권 연구원은 “연말까지 650만주의 유상감자를 실시하기로 했는데 아직 200만주 이상이 남아 있다”며 수급상황이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의 외국인 지분 감소에 대해서는 자사주 매입에 따른 외국인의 이익 실현으로 전망했다. 한편 고로사업에 대한 기대감은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다. 양 팀장은 “현재 공장부지 승인 신청서만 제출됐고 투자계획은 오는 2011년 이후에나 마무리된다”며 고로사업이 INI스틸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얘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반응이다. 박 연구원도 “고로사업이 진행돼 현대차ㆍ현대중공업 등 범현대그룹의 탄탄한 수익성이 뒷받침된다고 해도 아직은 수익성을 기대하기에는 이르다”고 전했다. INI스틸은 이날 6.12% 상승한 2만800원으로 마감했다.

관련기사



김광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