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11일 한은은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금리를 1.75%에서 1.5%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다수 시장 참가자들의 의견과 부합하는 것이다. 이로써 한은은 지난 3월 기준금리를 2%에서 사상 최저인 1.75%로 낮춘 이후 3개월 만에 추가 인하를 단행했다. 지난해 8월부터 10개월 간 총 1%포인트를 낮췄다.
올들어 5개월째 수출이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내수까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로 휘청이자 결국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