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카페베네 열흘만에 가격인상 철회

"커피 가격 적정성 검토" 공정위원장 발언 영향인 듯

카페베네가 일부 직영점을 중심으로 이뤄진 제품 가격 인상을 철회한다고 8일 밝혔다.

카페베네는 지난달 28일자로 매장위치, 유동인구, 임대료 상승 등을 이유로 강남대로점, 코엑스점 등 강남권 직영점과 인천공항점의 일부 메뉴 가격을 인상했다. 이로 인해 강남대로점에서 아메리카노 가격은 4,000원에서 4,500원으로, 카페라떼는 4,500원에서 4,800원으로 인상됐고 강남대로점과 코엑스점에서 카라멜마끼아또, 화이트모카, 카페모카는 5,200원에서 5,300원으로 각각 가격이 인상됐다. 압구정로데오점, 압구정갤러리아점, 신사역사거리점, 인천공항점에서는 스무디 제품 가격이 5,500원에서 5,800원으로 인상됐다.


그러나 카페베네는 이들 제품의 가격 인상을 철회함에 따라 9일부터 인상 전 수준으로 되돌리게 된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소비자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가격인상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카페베네의 결정은 "최근 이뤄진 스타벅스의 커피 가격 인상의 적정성을 검토하겠다"는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의 최근 발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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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스타벅스는 공정위의 압박에도 가격인상을 철회하지 않을 계획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타당한 근거가 있기 때문에 가격인상 철회를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커피 전문점 업체들은 가격인상 이슈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한 커피전문점 관계자는 "가격 인상에 대해 검토를 진행 중이지만 현재로서는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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