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상반기 재정적자 작년2배 증가

올 회계연도 상반기 누적적자가 지난해 보다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나는 등 최근 미 재정 적자 확대 우려가 가시화되고 있다.미 재무부는 3월 재정적자가 587억 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전년 3월의 642억 4,000만 달러 보다는 줄어든 것. 그러나 지난해 10월 부터 시작된 2003 회계연도 의 6개월 재정적자는 2526억 5,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의 1319억 2,000만 달러 보다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의회예산국은 3월 재정적자를 540억 달러, 상반기의 경우 2,480억 달러로 추산했었다. 재무부는 상반기 재정적자 확대와 관련해 세수가 줄어든 반면 세출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지난 6개월간 세수는 8,251억 6,000만 달러 였고, 세출은 1조780억 달러였다. 반면 전년 같은 기간의 세수는 8789억4000만 달러, 세출은 1조110억 달러 였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앞서 올해 재정적자 규모가 이라크전비를 제외하고도 3,000억 달러를 넘길 것으로 전망했었다. 그러나 전비를 포함할 경우 올 미국 재정적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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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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