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기관·외인 '쌍끌이'..연중고점 눈앞(잠정)

코스닥시장이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에 힘입어 연중 고점에 바짝 다가섰다. 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99포인트(0.98%) 오른 512.50으로 장을 마감, 5일째 상승을 계속했다. 이로써 지수는 지난 2월17일 기록한 연중 고점(종가기준 515.04)에 불과 3포인트 모자라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이 상한가 29개를 포함해 568개에 이른 반면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62개에 그쳐 시장 전반이 상승 분위기에 휩싸였다. 이날 지수 상승은 모처럼 나타난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 때문이었다. 최근 시장을 주도해온 기관은 오후 3시 현재 74억원을 순매수, 매수 강도가 다소 약해졌으나 외국인이 모처럼 적극적인 사자에 나서 114억원을 순매수함으로써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에 비해 개인들은 143억원을 순매도, 지수 500선 돌파를 계기로 '팔자'에 치중하는 태도를 고수했다. 업종별로는 운송, 통신방송서비스, 인터넷 등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고 특히 정보기기, 제약, 출판.매체복제 등이 두드러진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휴맥스가 단연 돋보였다. 휴맥스는 이날 5.42% 급등하며 기술주 상승을 주도했다. 또 주성엔지니어도 2.88% 상승, 5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주성엔지니어와 휴맥스는 지수 고점 돌파 시도를 주도하고 있다. 이외 디엠에스, 유일전자, 소디프신소재, 휘닉스피디이, 비에스이, 이노와이어등 주요 기술주도 동반 상승했다. 또 단기 급등 이후 조정 양상을 보였던 예당도 6.58% 반등했고 레인콤도 하루만에 상승을 재개했다. 반면 정부가 휴대전화 발신자 표시서비스(CID)를 기본요금에 포함시키는 방안을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LG텔레콤은 1.34% 하락하는 약세에 머물렀다. 개별종목 중에는 삼천당제약이 거래대금 수위를 차지하며 상한가까지 뛰었고 울트라건설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자회사 상장 기대감에 급등세를 이어가던 알에프텍은 상승폭을 거의 까먹은 채장을 마쳤으나 코리아나는 초강세를 이어갔다. 오후 3시 현재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4천624만주, 1조5천539억원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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