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터치 이종목] 대한항공 유가 하락세 타고 장중 신고가


대한항공(003490)이 국제유가 하락 추세에 힘입어 최근 1년간 가장 높은 주가 수준에 도달했다.


대한항공은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750원(3.94%) 오른 4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52주 신고가인 4만6,300원을 찍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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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난달 27일 생산량을 줄이지 않기로 하자 저유가 흐름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대한항공 주가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이엠투자증권에 따르면 항공유 가격이 10% 하락할 경우 대한항공의 연료비는 연간 4,100억원 줄어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영업이익은 2,000억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주익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유가 하락은 수요 감소보다는 공급 증가에 따른 것"이라며 "항공사 입장에서는 비용이 절감되는 셈이어서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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